강화도에 전해져 오는 오랜옛날 강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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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에 전해져 오는 오랜옛날 강화이야기

각 지역마다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지 않나요.
저는 지난번 강화역사박물관에서 강화이야기 5가지를 보고 왔어요.
실제로 있는 관광지여서 언젠가 다 가봐야지 생각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전부는 못가본 상태인데요. 
어떤 이야기인지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1. 고려산 오련지 이야기
2. 하음봉씨 봉가지 이야기
3. 전등사 나녀상 이야기
4. 손돌 이야기
5. 보문사 석실 나한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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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산 오련지 이야기

고려산 오련지 이야기

고구려 장수왕 시절, 강화도 고려산 꼭대기에 있는 연못 오련지에 

다섯가지 색을 가진 연꽃이 피었는데요. 

이 연꽃을 하늘로 날렸는데 각각 산에 떨어진 곳을 

연꽃색을 따라서 백련사, 청련사, 적련사, 황련사, 흑련사 라고 이름짓고 지었다고 합니다.

 

적련사는 안좋은 일이 많이 생기면서 적석사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현재 황련사, 흑련사는 일부 당시 터만 남은 상태라고 하고 

나머지 3곳은 있다고 하던데 저는 적석사만 가본 상태네요.

고려산은 해마다 봄이 되면 강화도 대표 지역축제 진달래축제가 열리기도 하는데요.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었어요.)

진달래는 봄에 볼 수 있지만 단풍의 모습을 보러 고려산을 찾는 것도 좋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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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음봉씨 봉가지 이야기

하음봉씨 봉가지 이야기

고려시대 연못에서 빨래를 하고 있는데 한 여인이 함을 발견했는데요. 

이 안에 사내아이가 있었기에 임금님께 아이를 바쳤습니다. 

그 사내아이의 이름은 봉우 라고 짓게 되었는데 

커서 나라에 많은 공을 세웠으며 후에 후선 봉천우는 그 부인을 위해서

석조여래입상, 봉은사를 세워서 고마움을 기렸다고 해요.

 

실제로 강화 장정리에 석조여래입상과 하음봉씨 시조묘가 있으며

장정리 오층석탑 옆에 봉은사 터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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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사 나녀상 이야기

전등사 나녀상 이야기

전등사 대웅전 공사를 하던 목수가 주막집 여인과 사랑에 빠졌는데요.

일을 마치고 주막을 찾아가 나중에 살림을 차릴 생각으로 돈을 모두 맡겼습니다. 

하지만 생각이 바뀐 여인은 돈을 가지고 도망쳤어요.

이후 목수는 여인을 찾지 못했지만 대웅전을 만드는 일을 계속 했는데

추녀 밑에 도망갔던 여인을 조각해서 무거운 지붕을 떠받들게 했다고 합니다.

 

전등사를 가봤지만 막상 지붕과 기왓장 등

전체적으로 자세히 보는 편이 아닌데 다음에 한번 자세히 살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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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돌 이야기

손돌 이야기

옛날 손돌이라는 뱃사공이 왕을 태우고 강화도를 건너게 되었는데요. 

계속해서 파도가 심하자 왕은 자신을 해칠까 의심해서 그의 목을 베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손돌은 배에 바가지를 띄울 테니 따라가면 험한 물길도 무사히 건널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정말 바가지를 따라가니 무사히 바다를 건널 수 있었다고 해요.

 

사실 저는 강화이야기를 보면서 설화, 옛날 이야기로 그냥 실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손돌 이야기를 보면서 전부 사실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손돌묘는 김포 덕포진에 실제로 있으며

바로 마주보고 있는 곳으로 물살이 심한 곳은 강화도 광성보에서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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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사 석실 나한상 이야기

보문사 석실 나한상 이야기

신라시대 선덕여왕 때, 어부가 바닷속에서 돌덩이 22개를 건졌는데요. 

이를 버리고 돌아와서 잠을 자고 있는데 

꿈에서 노승이 천축국에서 보내온 불상이며 귀중한 것이라고 산에 모시라고 말했습니다.

다음날 어부는 돌덩이라고 생각했던 나한상 22개를 건져서 

보문사 석실 부근까지 왔는데 갑자기 무서워서 움직이지 않게 되었고

여기가 신령스러운 장소구나 싶어 단을 놓으며 모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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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강화도 석모도 보문사는 우리나라 3대 관음성리라 불리고 있는데요.

이 또한 사연이 있었군요.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거짓인지는 알 수 없지만

옛날 강화이야기를 생각하면서 여행을 하면 

보다 재미있게 볼 수 있을거에요.